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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 쇼크' 한달..셀트리온 주가는 더 올랐다

입력시간 | 2018.09.15 05:40 | 윤종성 기자  js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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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후려친 '골드만 쇼크' 딛고 11.7% 상승
셀트리온, 실적 개선세 지속..하반기도 기대감
골드만 보고서後..한미약품도 한달새 15.8%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지난 8월 13일. 미국계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셀트리온(068270)의 적정주가를 시가의 절반 수준으로 후려치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당시 골드만삭스가 제시한 셀트리온의 적정 주가는 14만7000원, 투자의견은 ‘매도’였다.

이날 셀트리온은 부정적 보고서 여파로 전거래일대비 1만1500원(4.23%) 하락한 26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루 전 34조1076억원이었던 셀트리온의 시총은 1조4510억원이 날아가 32조6656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골드만삭스 쇼크’라 할 만큼 시장에 준 충격파는 컸다.

그로 부터 한달이 지난 지금. 셀트리온의 주가는 어떻게 움직였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직까지 셀트리온은 골드만삭스 혹평에도 꿋꿋하게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29만1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2500원(0.85%) 내렸지만, 골드만삭스 보고서로 급락했던 8월 13일 종가와 비교하면 한달새 11.7% 상승한 것이다.

당시 김상수 골드만삭스 연구원은 “유럽에서는 셀트리온의 램시마가 54%, 트룩시마가 27%의 시장 점유율을 각각 차지하고 있지만 미국에서는 그런 점유율이 재현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 시장에선 점유율 확대가 어려워 재고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앞으로 나올 셀트리온의 신제품도 더 이상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는 아닐 것”이라고 폄하했다.

이 같은 골드만삭스 주장에 대한 국내 증시 전문가들의 견해는 달랐다. 셀트리온의 주가 탄력성이 크진 않지만, 지속적인 실적 개선으로 하반기 추가 상승 모멘텀이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서미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유럽시장에서 램시가가 높은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고, 이익률이 높은 트룩시마의 시장점유율 상승으로 수익성 또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반기 유럽에서 출시된 허쥬마의 매출 상승 기대감도 크다”고 평했다.

김태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셀트리온에 대한 우려는 유럽에서의 가격 하락과 미국에서의 부진한 성과 때문”이라면서도 “하지만 램시마의 판매 가격은 완만한 하락세가 유지되고 있고, 미국에서는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영업 환경이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당시 골드만삭스가 셀트리온과 함께 혹평했던 한미약품(128940) 역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당시 골드만삭스는 한미약품에 대해 투자의견 ‘매도’와 목표주가 30만4000원을 제시했다.

당시 골드만삭스의 목표가는 한미약품의 8월10일 종가(45만7000원)보다 33%나 낮은 수준이었다. 골드만삭스 보고서 여파로 8월13일 한미약품 주가는 전거래일(8월 10일)보다 3만4000원(7.44%) 급락한 42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이후 한미약품 주가 회복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 충격적인 보고서에도 한미약품 주가는 하락한 날보다 상승한 날이 많았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전거래일대비 2000원(0.41%) 상승한 49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8월 13일 종가(42만3000원)과 비교하면 한달새 15.8% 오른 것이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호중구감소증 치료제인 롤론티스가 이르면 내년 말 미국시장에 출시될 수 있을 것”이라며 “예정대로 출시된다면 롤론티스는 미국시장에 출시되는 한미약품의 첫 신약으로 한미약품의 기업가치를 한단계 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목표주가를 60만원으로 11% 상향했다. 골드만삭스와 한국투자증권의 목표가 차이는 두 배에 달한다.

`골드만 쇼크` 한달..셀트리온 주가는 더 올랐다
▲골드만삭스의 보고서 발표를 전후해 지난 8월 10일과 13일 셀트리온과 한미약품, 유한양행의 시가총액 규모[이데일리 이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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