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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한미정상회담 앞둔 문정인 발언 부적절, 내용만은 옳아”

입력시간 | 2017.06.19 15:08 | 선상원 기자  won61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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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는 19일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가 북한이 핵·미사일 도발을 중단하면 한미연합군사훈련 축소를 논의할 수 있다고 밝힌데 대해,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전략적으로도 문 특보의 발언은 부적절했지만 내용만은 옳다”고 문 특보를 두둔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국무,국방장관도 ‘북과 전쟁을 하지 않고 체제전복도 하지 않겠다’고 했다. 즉 미국은 강한 대북 압박, 제재와 동시에 포용을 제시했다.미 트럼프정부의 대북정책과 우리 정부의 정책이 궤를 함께 한다고 믿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전 대표는 “미국 대북 특사,국방장관을 역임한 윌리엄 페리 전 장관은 2016년 ‘북한 핵폐기는 늦었다.동결을 해야 한다.협상은 주고 받는 것이기에 만약 북한이 핵과 미사일 발사를 동결하면 한미연합군사훈련도 축소 중단할 수 있다.이렇게 나가다 종국적으로는 핵을 폐기해야 한다’고 했다.이를 미 군축협회장,헤커 박사 등 유수한 미 인사들도 찬동했다”고 문 특보 발언도 페리안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때와 장소가 부적절하다고 꼬집었다. 박 전 대표는 “문 특보가 한미정상회담을 앞둔 민감한 시기에 미국 현지에서 중대한 발언을 한 것은 시기와 장소 등에 있어서 부적절했지만 그 내용은 옳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은 변화의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충고했다. 박 전 대표는 “북 김정은 위원장은 이러한 한미정부의 변화를 포착해야지 기회를 놓지면 큰코 다친다”고 경고했다.

박지원 “한미정상회담 앞둔 문정인 발언 부적절, 내용만은 옳아”
이야기 하는 박지원-임종석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박지원 국민의당 전대표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15일 6·15 남북정상회담 17주년 기념식에서 대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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