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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현 부회장, 전자전 불참하고 美 출장길 올라

입력시간 | 2017.10.17 08:06 | 이재운  jw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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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취임 후 한 번도 안 빠졌던 행사
KEA 회장직에서도 내년 초에 물러날 듯
권오현 부회장, 전자전 불참하고 美 출장길 올라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용퇴 의사를 밝힌 권오현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 자신이 맡던 단체의 최대 행사에 불참하고 대신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17일 삼성전자와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등에 따르면 권 부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하는 ‘한국전자전(KES)2017’ 개막식에 참석하지 않기로 하고 미국 실리콘밸리로 떠났다.

권 부회장은 지난 2013년부터 진흥회장을 맡아 해마다 이 시기에 열리는 이 행사 개막식에 참석해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진행하는 이 행사는 국내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전자산업 박람회로, 삼성전자를 비롯해 LG전자(066570),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034220) 등 수 백개 업체가 해마다 참가해 주요 제품을 전시하고 국내 관련 산업 화두를 소개해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용퇴 발표에 따라 자신에게 쏠린 여론의 관심에 대한 부담과, 용퇴를 앞두고 미국 거래선이나 현지 연구개발(R&D) 조직과의 소통을 위해 자리를 비운 것으로 풀이된다.

권 부회장은 평소 KEA 관련 행사에서 삼성전자와 관련된 질문이 나오면 “오늘은 KEA에 관한 질문만 해달라”고 직접 요청하는 등 그동안의 행보를 볼 때 내년 3월 삼성전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KEA 회장직도 내려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연임한 권 부회장의 진흥회장 임기는 2019년 3월이다.

D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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